지난 이야기: https://www.dragonvillage.net/novel/26096
우우웅...크우우....
그렇게 그 드래곤은 잠에서 깬듯 힘겹게 울음소리를 내었다.
카이로: 드디어 일어났나.
제퍼: 우리의 식구가 된걸 환영해. 이름은... 뭘로 해줄까?
카이로: 제퍼, 배를 고정시킬때 쓰는게 뭐지?
제퍼: 닻이지? 그게 왜?
카이로: 닻을 영어로 하면 Anchor지. 그것이 이녀석 이름이다.
제퍼: 괜찮은데! 뭔가 머리쪽에 뭔가 있는거같은데 그게 닻일까..
함내 방송실로 이동하는 함장과 부함장.
카이로: 아, 아, 마이크 테스트. 함내 근무하는 모든 제군들에게 알린다.
「금일 선박 근처에서 생물체를 발견한것을 본인 함장및 부함장, 기타 간부들이 발견해 관찰한 결과, 드래곤의 한 종류로 판단되었으므로, 본 부대에서 보호관찰함과 동시에 육성담당관을 임명하여 육성에 힘을 쏟도록 하겠다. 이상.」
한편 함내에서는..... 이 사건으로 떠들썩해졌다
베렐 소위: 아니 선박 밑에서 드래곤이 발견됬다고?
듄켈 소위: 그렇다네? 야... 신박하다. 듣기로는 몸이 검정색이고 머리에 뭐가 달려있대!
알테어 소위: 여태 복무하면서 이런 사건은 처음이다 야 ㅋㅋ
나이네드 대위: 얘들아 뭔 얘기를 그렇게 재밌게 하냐? 형도 좀 끼자~ ㅋㅋ
듄켈, 베렐, 알테어: 필! 승! 대위님 오셨습니까!!
나이네드: 필승! 그래 대위님 오셨다 ㅋㅋ 니들 무슨 얘기 하니? 나도 좀 알자.
듄켈: 아! 오늘 오후쯤에 함장님이 드래곤때문에 방송하신거 있지 않습니까? 그거때문에 애들이랑 이야기 중이었습니다.
베렐: 소문 들으니까 그... 어린 개체라는데요.
나이네드: 맞아. 내가 대령님한테 들은거야.
알테어: 그럼 육성담당관은 누가 하는검까?
나이네드: 그건... 나도 당장 들은건 없어.
그랬다. 갑작스럽게 접한 사건에 수뇌부들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서 일단 보류한 것이다.
한편 간부실 내에서는.. 갑작스레 기어온 드래곤 앵커로 인해 뭔가 사랑스런 분위기였다.
살루트 중령: 어...? 우리가 구해준 드래곤 아냐? 형님! 얘 걷는거좀 봐요! 너무 귀엽지 않아요?
엘로드 대령: ㅎㅎ 너무 귀엽네.. 만져주고 싶다...
앵커: 으우으... 아아?
엘로드: 울음소리도 어떻게 이렇게 귀엽지?
앵커: 으으으.. 그아앙.. 에에...
비에고: 형님 근데 걔 이름이 뭐랍니까?
엘로드: 얘 이름? 머리에 무슨 조그만 닻같은게 달려있어서 이름이 앵커래!
그렇게 간부들이 처음으로 앵커와 교감하는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