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유타칸에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서서히 잊히고 있던 많은 드래곤들이 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무엇을 잊고 있었을까?
이번어 소개할 '앵커' 가 어쩌면 잊히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때는 수십년전, 난파선 지역에서 조금은 먼 노틸러스에서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수십년 전, 노틸러스]
카이로: 휴... 오늘도 힘든 하루가 드디어 끝이 났네, 다들 수고했다 제군들!!
그는 노틸러스 해안경비대 라우스엣지 전함의 함장이었다. 그에겐 충직하고 올곧은 수많은 병사들이 배를 수호하고 있었다.
무리들: 네 함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카이로: 좋아, 이제 다들 정리하고 쉬자고.
그러다 부함장을 맡고 있는 제퍼가 배 밑에 무언가 발견했다며 자리에 있던 함장과 간부들을 불렀다.
제퍼: 어? 배밑에 뭐가 있는데 움직이는거 같은데, 다들 여기 와서 좀 봐봐!!
카이로: 뭔데 그래? 맨날 그러면서 장난칠라 그러는거지?
간부A: 수상한데...
간부B: 아니 근데 진짜 뭐가 있으면 어떡해?
간부C: 아니 그래도 부르시는데 속는셈치고 가보자! 함장님, 갑시다!
카이로: 그래 얼른 가자.
그렇게 배 입구쪽으로 도착한 일행.
카이로: 어? 저기 뭔가 보이는데
간부들: (웅성웅성)
제퍼: 꾸물거리는데 살아있는 생물체 같아. 아무래도 살려놔서 키우는게 좋을거 같은데.
카이로: 음... 혹시 저거 드래곤 아닌가? 처음보는 녀석인데... 이봐 간부들, 아무나 가서 저 드래곤 주서와.
간부들: 옙!!! 얼른 구조해 오겠습니다! (조심조심 다가가서 흙을 털어낸 다음 갑판에 살포시 둔다)
카이로: (일단 수건을 가져와 몸을 깨끗이 닦아준다)
???: 우우웅..... 크으우..
그 드래곤이, 아니 앵커가 그들과 조우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