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 스토어

  • 틱톡

  • 플러스친구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소설 게시판

  • 드래곤빌리지
  • 뽐내기 > 소설 게시판

유저 프로필 사진

#00 / 파&카 릴레이소설

58 파자마빌런
  • 조회수353
  • 작성일2023.12.16

:: #00. 사르마 제국 :: 


" 아야! "


어디선가 다급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이것은 아파서 내는 소리가 아니다.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 듯한 목소리였다.


" 아야, 괜찮나? "


그는 걱정되는 표정으로 아야를 내려다 보았다.


마젠타 씨! ··· 여기, 여기가 어디예요? ···


저는 괜찮은데···


왜 갑자기 주변이 모래 바다가 된 거예요? ···


(갑자기 순식간에 변한 환경에 놀란 것인지 제 눈을 크게 떴다. 눈을 크게 뜬 동시에 푸른 수륜이 흔들린다.)


(뜨겁게 느껴지는 모래바닥에 제 손바닥을 짚고 일어나서 내려다보는 네 시선을 가만히 마주친다.)


" ... .. . "


그가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 아야, 이 곳은.. "


그는 당황한 표정을 보이며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 아무래도 무언가 잘못된 모양이야. 갑작스럽게 강한 두통과 멀미를 느꼈다만... 새로운 장소로 이동된건가? "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황금빛 모래로 덮여있다.


갑작스럽게 사막지형으로 차원이동이 된 모양이였다.


" 이곳도 시련의 장소인건가.. 아니라면 정말 무언가 잘못된걸까. 

환술인가? "


갑작스럽게 변한 장소, 

하지만 느껴지는 더위와 타는 듯한 냄새.

너무나 현실처럼 생생했다.


믿기지 않는 현상에 자신의 손등을 강하게 꼬집었다.


고통 또한 생생했기에 부정할 수가 없었다.


그저 그는 표정이 일그러진 채로 자신의 손등을 꼬집던 것을 멈춘다.


오감이 생생한 환각이라니, 그것은 너무나 악취미니깐.


또한 악몽은 아닌 듯 했다.


차라리 악몽이라면 깨어날 수 있을텐데, 정말로 차원이 이동된 것 같았다.


(사막인가? ··· 너무 뜨거워.)


(생생하게 느껴지는 강한 햇빛에 제 몸이 점점 온도가 높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 덕에 어지러움 증도 동반한 듯 눈만 깜빡이며 미간을 찌푸렸다.)


저희··· 여기 고립된 거예요?


이러다가 먼저 더워서 쓰러지겠어요···


(네 쪽을 바라본다.)


사막의 작열하는 더위와 찌는 듯한 열기에 그는 땀을 비오듯이 흘린다.


모래로 부터 올라오는 강한 열기와 제대로 발을 딛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걸음을 옮길 때 마다 모래 안으로 신발이 푹푹 잠긴다.


아무래도 자신의 귀와 꼬리에 한가득 덮인 털로 추위엔 강했지만 더위엔 약한 편이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차원이동이 된 것도 의문이였지만 어째서 이 곳으로 온 것인지 당황스러웠다.


그는 아야가 걱정되었다.


" 아야, 괜찮나? "


······ 네.


버틸 만은 한데요···


(제 왼쪽에 찬 안대 쪽에서도 땀이 흐르는 것인지, 제 얼굴과 몸이 점점 더 끈적해지는 것 같다.)


(너와 얘기하고 있는 와중에도 뜨거운 모래가 제 신발 속과 바지 위에 계속해서 닿고 있다.)


(전혀 괜찮지 않지만 일단은 네가 신경 쓰이지 않게 괜찮다며 대답을 하였다.)


" 음, 저건..? "


상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무언가 눈에 띈다.


동물과 사람의 인영이 그들에게 조금씩 다가와 그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그들은 낙타를 이끌고 사막을 횡단하는 캐러밴 무리가 지나가는 길로 이동된 모양이였다. 


히지만 그는 사막지형에 온 것도 처음이요. 낙타를 본 것도 처음이니 당연히 경계를 했다.


그는 무너져 가는 도시 출신이였다.


말을 이끌고 돌아다니는 떠돌이 상인은 몇번 만나 보았지만 낙타를 이끌고 다니는 상인은 처음 보았으리라.


" 아야, 처음보는 이들이다. "


그는 한 팔을 아야에게 뻗어 그녀의 앞을 가로 막았다.


위험할 수도 있으니 움직이지 말라는 의미였다.


··· 응? 뭐가 있어요?


(제 앞을 가린 팔 쪽으로 슬 다가가더니, 조금 멀리에 사람과 동물···로 보이는 인영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이런 곳에 사람과 동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있나? ···)


천천히 캐러밴 무리의 선두에 서 있던 이에게 다가가 앞에 선다.


그들에 대해 알 수는 없었으나 이 곳에 대해 알아야 했다.


그는 선두에 선 사람에게 고개를 살짝 숙여 가벼운 목례로 인사를 했다.


" 지나가는 길에 미안하지만 몇가지 질문을 해도 되겠나? " 


" 조난당한겁니까? " 


자신이 무언가를 물어보려 하기도 전에 상인은 조난당한 것이냐고 부터 입 밖으로 내뱉었다.


" ... .. . "


지금 상황을 생각해보자면 이건 명백한 조난이다.


상인의 말에 천천히 고개를 위아래로 주억였다.


" 이런 사막에서 길을 잃으면 목숨을 잃게 되고 말겠죠. 저희가 근처에 위치해 있는 마을로 향하고 있습니다만, 괜찮으시다면 함께 가겠습니까?

아무래도.. 사르마 제국은 초행이십니까? "


상인은 우리 둘의 옷차림새를 위아래로 흝어보더니 초행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 곳은 사르마 제국이라고 불리는 듯 했다.


어째서 이 곳으로 자신과 아야가 이동된 것인지는 알지 못 하였지만,

이 곳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녀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서 반드시.


그는 제 주먹을 무언가를 다짐한 듯이 꽉 쥐었다.


그리고서는 상인들이 나쁜 이들은 아닌 듯 하니 믿어보기로 했다.


천천히 그는 뒤의 아야를 향해 곁눈질을 보낸다.


캐러밴 무리를 믿어도 된다는 의미였다.


(이야기가 잘 끝난 것인지 제 쪽으로 곁눈질을 하자, 천천히 제 고개를 주억였다.)


(··· 아마도, 적어도 나쁜 사람들은 아니라는 뜻이겠지.)


그들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낮에는 작열하는 더위,

밤에는 차디찬 냉기로 인해 이대로는 길을 잃고 죽을지도 모르는 일이였다.


아무것도 없고 그저 반짝이는 금빛 모래알만이 가득한 이 장소를 상인 무리들은 잘 알고 있었다.


이 곳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있는 상인무리를 만난 것은 행운이였다.


" 몇일간 짐을 풀고 그 마을에서 머물러야 하니 좋은 정보도 드리겠습니다. 초행이라면 이것저것 많이 알아야 도움이 될테지요. " 


그의 말에 고개를 위아래로 주억였다.


" 일행은 총 2분이신가요? 사르마제국은 무역중심지라 상인들에게 아주 호의적이랍니다.

우리 상인들끼리도 사이가 좋고요. 여러분도 상인 일을 하러 오신겁니까? "


상인은 우리들에게 팔기 위한 짐은 없어보였기에

말 끝이 의문형으로 올라갔다.


" 관광을 하러 오셨다가 길을 잃으신거려나요.. 우리의 무리 뒷쪽엔 짐마차가 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거기에 타시지요. "


상인은 궁금중에 우리들에게서 무언가를 더

캐묻고 싶어하는 눈치였지만 시간이 지체되선 안되므로 참고 물어보지 않은 것 같았다.


" 호의에 감사하지. "


(가만히 너와 다른 이들이 말하는 것을 가만히 귀로 듣는다. 초행으로 보이는 우리들을 호의적으로 보고 있는 듯했다.)


··· 앗, 네!


" 아야, 올라가자. "


다른 상인들이 힐끔힐끔 쳐다봤다.


" 어이~ 형씨! 운 좋은 줄 알어! 우리 아니였음 형씨네들 죽었다니까?! "


4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남성상인이 호쾌한 말투와 함께 시원하게 한바탕 웃으며 자신의 등을 팡팡 두드렸다.


" 호의에 감사한다. "


그는 그런 상인을 향해 가벼운 목례로 답했다.


그가 짐마차 앞에 서더니 반쯤 발을 걸쳐 올라간 채로 아야에게 손을 내밀었다.


" 아야, 올라타자. "


(네 손을 잡고 짐마차 위에 올라갔다.)


네 손을 끌어올려 주며 짐마차에 탔다.


(다행히도 천장 때문에 그늘이 있어서 태양빛은 피할 수 있다는 것에 아주아주 감사했다. 짐마차 뒤에는 너와 이야기를 나눈 사람이 아닌 사람들도 타있었다.)


(··· 사람들이 많은 곳은 조금 꺼려지는지라, 네 쪽에 가만히 붙어있었다.)


사막의 모래에 바퀴가 푹푹 빠지긴 했지만 어째저째 잘 굴러가는 것은 신기한 일이였다.


덜커덩 덜컹 소리가 몇번 나더니, 이내 밖이 시끄러워진다.


웃고 떠드는 행위와 호객행위 등으로 떠들석 했다.


" 어이 형씨! 나와봐! 도착했다고! "


아까 그 40대 중반의 호쾌한 상인이 부른다. 


(더위에 잠시 눈을 감고서는 벽에 기대어있었다. ··· 조금 시간이 지났을까. 밖이 소란스럽다. 소란스러운 소리에 눈을 슬 뜨고서 고개를 돌려 밖을 쳐다보았다.)


마을···이네요?


" 다 왔나보다. "


짐마차에서 내리며 마을의 바닥에 발을 딛는다.


작지만 활기찬 마을이라는 것은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었다.


사막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광장의 한가운데에서는 맑은 물이 흘러나오는 분수대가 배치되어 있었고 그 주변을 토대로 어린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고 있었다.


주변은 호객행위를 하는 상인들과 신중하게 물건을 고르는 사람, 저녁에 먹을 빵들을 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정말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이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마을이였다.


" 이 곳은... "


응? 분수대다. 멀리서 봐도 엄청 맑아 보이는데요?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분수대를 본다. 어린아이들과 어른들이 같이 모여있다.)


··· 그으리고, 사람들이 꽤 많네요.


(어린아이들을 보는 건 괜찮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 것이 아직 꺼려지는지 네 뒤쪽으로 숨는 행동을 보였다.)


" 굉장하지? 이 곳 근처엔 오아시스 샘이 있었는데 말이야? 그걸 중심으로 이렇게 마을이 형성이 되었다고! 

저 분수대의 물도 그 오아시스와 연결해서 끌어오는 물이고, 오아시스까지 걸어가지 않고 이 분수대에서 다들 물을 퍼가고 식용수들을 해결하지.

참 신기하지? 그래서 이 마을의 이름도 분수마을이야. "


" 분수마을이라.. 작지만 활기차네. "


상인의 말에 그는 고개를 위아래로 주억이며 대답했다.


" 크와하핫 그렇지?! "


(엄청 유쾌한 분이네···.)


" 아, 형씨. 저기 저 동상이 보여? "


그 상인의 손 끝은 용형상의 동상을 가르키고 있었다.


" 저건..? "


동상인가요?


······ 자세히 보니까 꼭 용을 닮았어요.


(눈을 가늘게 뜨고 큰 동상을 올려다본다.)


" 형씨 저건 말이야? 이 분수마을의 귀족님의 모습을 본따 만든 동상이시다~ 이거야. "


··· 귀족님? 여기도 신분제도가 있나봐요, 마젠타 씨.


(제 눈을 슴벅이며 이야기를 듣는다.)


" 샘의 마을의 귀족은 용..인건가? "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이며 동상을 바라본다.


" 이봐, 형씨 설마...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거야? 

사르마제국은 용의 제국이라고 불리잖아?

용족은 마법을 쓸 수 있는 능력으로 사르마제국을 굳건하게 지켜주고, 그 대가로 귀족의 지위를 받았거덜랑! "


" 용족이 지배계급인건가.. "


(······ 용? 설마, 그 내가 생각하는 용? 그 큰 용을 말하는 건가?)


캐러밴 무리에서 제일 선두에 서 있던 이가 40대 중반쯤으로 보이던 상인을 부르듯이 손짓한다.


" 음? 아아, 형씨! 미안하지만 나도 일단 짐을 풀어야 해서 간단한 정보는 여기까지로 하고 나중에 또 보자고! "


그 말을 마친 상인은 호다닥 떠나버렸다.


사라지는 인영을 바라보다가 용형상의 동상을 향해 시선을 옮긴다.


" 저 자가 이 곳의 귀족이라는건가.. 이 마을에 용이 살고 있다는 거겠군. "


그는 용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다.


그의 도시에서도 용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이 곳에서도 존재한다라..


" 마법은 용들의 특권...인건가. "


작게 중얼거렸다.


용족으로 보이는 사람은 딱히 없었는데···


다 모습을 숨기고 있나 봐요.


한번 보고는 싶어요!


(상인이 사라지자, 조금 긴장한 것이 풀렸는지, 네게 조금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건네었다.)


동상을 보다가 너를 향해 시선을 옮긴다.


" 아야, 우리도 머물 곳을 찾아보자. 이 곳의 재화단위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야 하고, 재화를 구해보자. "


네, 좋아요.


(알겠다는 듯이 대답을 하고, 고개를 주억였다.)


마침 마을의 거리를 돌아보다가 게시판 앞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 오늘의 의뢰는 별 이상한게 많구만.. 쯧. "


평화로운 마을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큰 덩치와 근육질의 남자가 게시판 앞에 서서 혀를 찬다.


" 저런 위험한 일을 누가 한다고... " 


아무래도 이 게시판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보수를 내걸고 의뢰를 적어 알리는 게시판인 듯 싶었다.


" 저건.. "


아야 너를 향해 한번 시선을 내려보다가 천천히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향한다.



*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릴레이 소설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번 릴레이 소설은 카오란님과 함께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소설의 제목 파&카 릴레이소설은 임시명칭으로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은 카오란님께서 올리십니다!

댓글4

    • 상호 : (주)하이브로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432 준앤빌딩 4층 (135-280)
    • 대표 : 원세연
    • 사업자번호 : 120-87-89784
    • 통신판매업신고 : 강남-03212호
    • Email : support@highbrow.com

    Copyright © highbrow,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