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마을
리안 : (투덜거리며) "아니, 갑자기 나타나서 염화룡을 데려갔다고 말했는데, 왜 국장은 그걸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냐고. 그것땜에 내가 얼마나 욕 먹고 있는데."
청풍 : (리안을 보며) "그니깐 평소 행실을 잘 하라니깐."
리안 : (청풍을 쳐다보며) "내가 뭘 잘못했는데? 다 남들 하는거 따라하는건데 좀 유명하단 이유로 크게 이슈화가 된다니깐?"
청풍 : (리안의 머리를 툭 치며) "자랑이다."
리안 : (청풍에게 귓속말로) "화신인가 화산인가, 그 길드는 지금 어때?"
청풍 : (한숨을 쉬며) "에휴, 너 잡을라고 힘쓴다."
리안 : (자리에서 일어나며) "진짜 염화룡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왜 그러는데"
청풍 : (리안을 보며) "진짜 뭐 때문인지 모르는거야?"
리안 : (청풍을 보며) "진짜겠냐고...(주먹을 꽉 쥐며) 우리 형을 이용만하고 버린자식들..."
청풍 : (자리에서 일어나며) "야야, 진정해. 어쩔 수 없ㅇ..."
리안 : (청풍의 말을 끊으며) "살 수 있었다니깐? 난 이해을 할 수가 없다니깐?"
청풍 : (리안을 데리고 길드 건물에서 나가며) "그때 당시에는 SSS등급이 국장하고 너네 형님밖에 없었는걸? 그 늙은 사람이 앞장 서겠냐고"
리안 : (한쪽 팔에 마력을 감싸며) "그러고 고작 보상한다는게 레이드 우선권?"
청풍 : (리안의 팔을 흔들며) "에헤이, 마력 빼고. 경기장가서 날뛰어. (주간 신문을 가져오며) 음...새로운 SSS등급? 오늘 첫 토너먼트?"
리안 : (주간 신문을 보며) "이자식...SSS등급이였어? (이를 꽉 깨물며) 어디있다가...지금 나타난거냐"
청풍 : (리안의 눈치를 살피며) "에이, 설마 너네 형님이 죽을걸 이 사람이 늦게 나타나서 라고 할껀아니지? 그건 너무 억지다;;"
리안 : (청풍의 말을 들은척도 하지 않으며) "내가 부셔주지..."
청풍과 리안은 경기장으로 향하였다. 명한을 잡기 위해서...
그 시각 산영마을 중앙 경기장
명한 : (국장을 보며) "확실히 사람이 많네요"
국장 : (슬쩍 웃으며) "그럼요. 드래곤 토너먼트 다음으로 인기있는 것이 등급 토너먼트입니다."
등급 토너먼트, 본인의 드래곤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테이머들끼리 싸우는 것. 1달에 한 번씩 열리며 1달동안의 등급이 결정된다!
드래곤 토너먼트, 오로지 본인이 육성한 드래곤으로만 승부를 하는 것!
등급
C : 토너먼트 진출시 등급
B : 16강 진출시 등급
A : 8강 진출시 등급
S : 4강 진출시 등급
SS : 결승 승리시 등급
SSS : 12회 연속 결승 승리시 등급, 압도적인 마력량과 제어 능력 보유시 등급!
국장 : (눈이 반짝 거리며) "이렇게 6가지의 등급이 있습니다. 명한군은 압도적인 마력량과 제어 능력이 있으셔서 SSS등급입니다."
명한 : (숨도 안쉬고 설명한 국장에게 당황하며) "아...네..."
국장 : (웃으며) "그리고 그 종이를 순순히 줄 순 없지 않게습니까?"
명한 : (어이없어하며) "그런건 순순히 주셔도..."
2시간 전,
"가져 오셨나요?"
영월 : (해맑게 웃으며) "응, 가져왔지! (빵을 먹으며) 이게 진짜 목적이였으니깐!"
영월 : (엔젤주니어에게 종이를 보여주며) "이거 맞는거지?"
(당황해 하며) "이건...그냥 종이인데요..?"
영월 : (명한을 쳐다보며) "뭐?"
명한 : (영월이 자신을 쳐다본것에 놀라며) "난 왜 쳐다보는데"
영월 : (당황해서 종이를 보며) "뭐라 적혀있는데? 명한군, 이 종이가 목적인건 알고 있습니다. 제가 순순히 드릴 줄 알았습니까? 이 종이를 가지고 싶으면 경기장에 한 번 나와 주시지요. [국장] "
명한 : (헛웃음지으며) "하하핳, (정색하며) 개귀찮아..."
다시 현재,
영월 : (국장을 보며) "그럼 저도 경기에 참여 할 수 있나요?"
국장 : (영월의 네시를 보며) "물론이죠, 마력 사용이 가능하고 드래곤 한 마리만 보유하고 있으면 참여 가능입니다."
영월 : (방방뛰며) "와앙, 재밌겠다. (명한을 보며) 그치?"
명한 : (국장을 보며) "저도 재미있을까요?"
국장 : (잠시 고민하더니) "흠...재미...없겠군요.. (경기장 게시판을 보며) 대진표가 나왔군요."
영월 : (게시판으로 뛰어가며) "나는 누구랑 싸우ㅈ...(게시판을 보며) ...에?"
==제 153회 등급 토너먼트 대진표==
영월 ㅡ 리안, @@ ㅡ 00 , @♡ ㅡ 청풍, ㆍㆍㆍ 부전승 ㅡ 명한
영월 : (잠시 멈칫하며) "나 왜 저 사람이랑 싸워?"
명한 : (게시판을 보며) "부전승이라...(영월을 보며) 괜찮겠냐?"
영월 : (잠시 생각하더니) "그냥...아프고 말지 않을까?"
명한 :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며) "첫 경기네. 다치지 마라."
영월 : (명한을 올려다보며) "뭐야? 걱정 해주는거야? 난 안다칠거야!"
명한 : (영월을 보며) '퍽이나' "나는 관객석에 간다."
경기장
영월 : (심호흡을 하며) "휴우, 할 수 있다!"
리안 : (영월을 보며) "뭐야, 짐꾼이였잖아? (실망하며) 몸도 못 풀겠네..."
영월 : (리안의 말에 움찔거리며) '맞으면 아프겠지? 맞으면 아프겠지? 또 머리 맞으면...'
그 순간 나는 보였다. 그 아이처럼 무언가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그 소녀를. 그런 소녀인줄 알았다. 한없이 여린 소녀인줄 알았다.
영월 : (심호흡을 하며) "후.., 가보자! 네시! {전개ㆍ閄水(혹수)}
영월 : (주위에 물방울을 띄우며) "한 번 해 볼까? 네시?"
리안 : (웃으며) "드래곤 강화는 할 수 있었네? 가루다. 폭주할 시간이다. {전개ㆍ爆火(폭화)}
리안 : (온몸에 칼날과 같은 뿔이 솟아나며) "날뛰어라."
경기장의 공기가 단숨에 뜨거워졌다. 리안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길과 칼날 같은 뿔은 주변의 관중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반면 영월은 흔들리는 눈빛으로 리안을 바라보고 있었다.
리안 : (웃으면서 앞으로 걸어가며) "내가 귀찮은건 딱 질색이여서 말이야. 한 방에 끝내줄게"
리안은 불꽃을 휘감으며 외쳤다.
리안 : "{폭화·분화탄!}"
온 몸의 가시에서 불꽃탄들이 영월을 향해 발사되었다.
놀란 영월은 재빠르게 손을 뻗었다.
영월 : "{혹수·방어막!}"
물방울들이 빠르게 모여들며 영월 주위를 감싸 거대한 방어막을 만들었다. 불길이 물과 충돌하며 증기가 뿜어져 나왔다. 관중석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리안 : (눈썹을 찌푸리며) "운이 좋았네?"
영월은 심호흡을 하며 물방울들을 한 곳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 하늘의 신전
명한 : (영월을 보며) "물속성이라...물은 다루기 쉬워. 물은 어떤것으로든 변할 수 있으니깐."
영월 : (투덜거리며) "나는 다루기 쉬운 물도 사용하지 못하는데?"
명한 : (영월의 머리를 툭 치며) "네 옆에는 물을 잘 다루는 네시가 있잖아? 나중에라도 배워놔." 》
영월 : (심호흡을 하며) '물은..어떤것으로도 변할 수 있으니깐!'
물방울들이 점점 날카로운 창의 형태로 변했다.
영월 : "{혹수·유수창!}"
리안은 물방울 창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보았다. 리안은 팔을 들어 올리며 외쳤다.
리안 : "{폭화·불의 장벽!}"
불길이 그의 앞에서 솟아올라 물방울 창과 충돌했다. 물과 불이 부딪치는 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순간, 영월은 빠르게 리안의 뒤로 움직였다.
영월 : "흐르는 물은 몸을 자유롭게 해주거든?"
리안이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영월의 물방울 창이 리안의 옆구리를 노렸다. 리안은 깜짝 놀라 몸을 비틀며 방어했지만, 일부 물방울이 리안의 어깨에 상처를 남겼다.
리안 : "제법인데? (입꼬리를 올리며) 그럼 이건 어떨까?"
리안의 뿔이 불길로 감싸이며 더 날카롭게 변했다. 리안은 영월을 향해 전력으로 돌진하며 외쳤다.
리안 : "{폭화·불의 뿔!}"
영월은 재빠르게 물방울을 모아 방어막을 만들었다.
물과 불이 충돌하며 경기장 전체를 압도하는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관중들은 긴장 속에서 두 사람의 결투를 지켜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폭발음이 가라앉자, 연기와 증기 속에서 리안의 모습이 먼저 드러났다. 리안의 몸에 솟아나있는 뿔은 아직도 타오르고 있었고, 입가에는 자신만만한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반면, 영월은 쓰러지기 직전의 상태로 땅바닥에 앉아있었다. 그의 물방울 방어막은 대부분 증발해버렸고, 온몸에 공격의 흔적으로 뒤덮여 있었다.
리안 : (비웃으며) "내가 방심해서 공격에 맞았지만, 너는 속도도 느리고 공격, 방어도 모두 약해. 너는 짐꾼이 어울려."
영월은 숨을 헐떡이며 손바닥으로 땅을 짚었다. 영월은 물방울을 다시 한번 떨리는 손끝으로 모았지만, 많이 약해져있었다.
리안은 한 발 한 발 천천히 걸어와 영월 앞에 섰다.
리안 : "아직도 본인이 진지 모르는건가? 그럼 확실하게 끝내주지."
리안은 불길로 감싼 주먹을 들어 올렸다.
리안 : "{폭화·맹공!}"
쾅!
엄청나게 큰 폭발음과 연기가 일어났다. 연기가 사라지자 리안의 주먹을 막고있는 명한이 보였다.
명한 : (리안을 노려보며) "그만하지?"
리안 : (당황하며) "ㄴ너, 이거 규칙 위반이야."
명한 : "상관없어. (웃으며) 이따 보자?"
리안 : (명한의 손을 뿌리치며) "쳇"
명한 :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영월에게 손을 건네며) "싸워보니깐 어때?"
영월 : (잠시 침묵하다 밝게 웃으며) "재밌어..재밌어! 이렇게 두근거리는 건줄 몰랐어! (명한의 손을 잡고 일어서며) 나, 가르쳐줘. 싸우는 방법"
명한 : (웃으며) "알았어. 근데 우선 치료부터 하고. 빵 먹으러 갈래?"
영월 : (명한을 보며) "너 경기는?"
명한 : "아직 한참남았어."
영월 : (명한의 손을 잡고 빵집으로 끌고가며) "그럼 빨리 빵먹으러 가자! 에그마용 햄버거야, 내가 간다!"
그 시간 대기실,
쾅!
리안 : (책상을 치며) "힘의 격차가...이렇게나 심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