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되돌아보는 이야기다-
평범한 오후 그저 흔하디 흔한 우편 배달부 였다.
평소에는 신이나 죽음이나 그런 자잘한 것들에는 신경을 안쓰고 살아갔다.
지금이 바쁘니까,오늘이 중요하니까,
누구보다 단순한 이유다.
또다른 어느날 저녁.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
오늘따라 집의 가는 길의 들판이 편안하게 보였다.
숨이라도 돌림겸 들판에 앉았다. 하늘을 보며 한숨을 푹 내쉬고는 다시 일어날려던
참이었다. 나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프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