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오는 이야기 꾼 용의 말에 따르면, 이 바다의 주인 바톤과 그의 손위 누이 바란은 우애가 깊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바톤에게는 본디 용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뿔이나 그에 준하는 장식 없었기에 아무도 그가 바다를 다스릴 운명을 타고 난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하기로 유명한 담셀과 크로미스들을 한숨에 제압이 가능한 전투 실력을 가졌으니 말을 더 얹지는 않는다. 거기다 최근 그의 동료로 보이는 이들도 각 계열의 정점에 선 이들이니.
바톤은 지긋이 넓은 바다를 지켜본다.